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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나티, 새 EP ‘호프풀 로맨틱’ 29일 발매… 상실 이후 희망으로 옮겨간 사랑의 시선
빅나티가 7월 29일 새 EP 호프풀 로맨틱을 발매한다. 2023년 호프리스 로맨틱의 연장선에 놓인 이번 앨범은 사랑의 상실보다 설렘과 희망의 순간에 초점을 맞춘다.
빅나티(BIG Naughty, 서동현)가 새 EP ‘호프풀 로맨틱’을 2026년 7월 29일 오후 6시(한국 시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2023년 발표한 ‘호프리스 로맨틱’의 연장선에 놓이면서도, 사랑을 바라보는 정서의 방향을 달리한 작품으로 소개됐다. 타이틀곡 ‘꽃 (Feat. 하가)’을 비롯해 박재범, 지스트, 다이나믹 듀오, 로꼬 등이 참여한 트랙들이 수록되며, 지난 2월 ‘코발트와 네이비 그 사이’ 이후 5개월 만에 이어지는 신보다.
빅나티가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새 EP로 돌아온다. 빅나티는 2026년 7월 29일 오후 6시(한국 시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EP ‘호프풀 로맨틱’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월 선보인 ‘코발트와 네이비 그 사이’ 이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작업물이다.
앨범 제목에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호프풀 로맨틱’이라는 표현이다. 이 제목은 빅나티가 2023년 발표했던 ‘호프리스 로맨틱’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두 앨범은 단어 하나의 차이로 서로 다른 정서를 만든다. ‘호프리스’가 사랑의 끝에서 마주하는 상실과 외로움을 떠올리게 한다면, ‘호프풀’은 그 이후에도 남는 기대와 설렘, 일상 속 작은 회복의 순간을 바라보게 한다. ‘호프리스 로맨틱’이 사랑의 끝을 지나며 남은 감정을 담았다면, ‘호프풀 로맨틱’은 사랑이 주는 설렘과 행복, 그리고 일상에서 발견하는 희망의 순간을 빅나티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낸 앨범으로 소개됐다. 같은 ‘로맨틱’이라는 단어를 공유하지만, 바라보는 위치는 달라졌다. 이번 앨범은 상실을 말하던 화자가 다시 사랑의 가능성과 밝은 계절감을 바라보는 쪽으로 이동한 작품으로 읽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이번 앨범을 단순히 밝은 분위기의 신보로만 정리하기는 어렵다. 빅나티는 그동안 랩, 싱잉랩, R&B, 팝, 밴드 사운드의 경계를 비교적 자유롭게 오가며 자신의 색을 만들어왔다. 대중적인 멜로디를 앞세우면서도, 가사에서는 재치와 소년성을 함께 드러내는 방식이 그의 주요 장점으로 평가돼 왔다. 이번 ‘호프풀 로맨틱’ 역시 이런 흐름 위에서 봐야 한다. 사랑을 다루되, 감정의 결을 무겁게만 붙잡지 않고 계절감과 멜로디를 통해 보다 가볍고 선명하게 전달하려는 방향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총 10곡이 수록된다. 보도에서 확인된 트랙은 타이틀곡 ‘꽃 (Feat. 하가)’, 선공개 싱글 ‘이 노래는 이름이 J로 시작하는 너에게 (Feat. 박재범)’, ‘10시 반 크리스피 앞 (Feat. 다이나믹 듀오)’, ‘Lovey Dovey (Solo Ver.)’, 그리고 피지컬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는 ‘Untitled (바라봐줘) (CD ONLY)’ 등이다. 여기에 하가, 박재범, 지스트(Gist), 다이나믹 듀오, 로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처링진의 구성은 이번 앨범의 방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박재범은 힙합과 R&B, 팝 영역을 오가며 대중성과 장르성을 함께 다뤄온 아티스트다. 다이나믹 듀오는 한국 힙합의 긴 흐름 속에서 서사와 일상성, 팀워크를 쌓아온 이름이다. 로꼬는 부드러운 랩 톤과 멜로디 감각을 통해 빅나티의 정서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아티스트다. 지스트는 싱잉랩과 감성적인 톤에서 강점을 보여온 뮤지션이고, 하가는 타이틀곡 ‘꽃’에 참여했다. 이 조합은 빅나티가 이번 앨범에서 한 가지 색만 밀어붙이기보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여러 목소리와 결로 풀어가려는 구성으로 볼 수 있다. 피처링은 단순히 이름값을 더하는 장치가 아니라 곡마다 정서를 나누는 역할을 한다. 특히 빅나티의 음악은 랩과 노래의 경계가 유연하게 움직일 때 매력이 커지는 편이다. 따라서 서로 다른 음색과 세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이번 앨범은 각 트랙의 온도를 달리 만드는 방식으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타이틀곡 ‘꽃’은 이번 앨범의 정서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곡으로 소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곡은 1980년대 대학가요제를 떠올리게 하는 캠퍼스 록 트랙이다. 대학가요제라는 표현은 단순한 복고 장식이 아니라, 청춘과 밴드 사운드, 무대 위 생동감을 함께 떠올리게 하는 장치다. 최근 K팝과 대중음악에서는 복고적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현재의 감각과 섞어 새로운 정서로 만드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꽃’ 역시 이런 흐름 안에서 이해할 수 있다. 가사의 방향도 앨범 제목과 맞닿아 있다. ‘꽃’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사계절의 흐름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전해졌다. 계절은 대중음악에서 익숙한 장치지만, 빅나티에게는 감정을 너무 무겁게 설명하지 않고도 청자의 기억과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봄과 여름의 계절감, 청량한 밴드 사운드, 사랑의 회복을 향한 시선이 함께 배치되면서 이번 앨범의 주제가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난다.
선공개곡의 존재도 이번 신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 ‘이 노래는 이름이 J로 시작하는 너에게 (Feat. 박재범)’와 ‘10시 반 크리스피 앞 (Feat. 다이나믹 듀오)’는 본 앨범 발매 전 먼저 공개된 곡으로 보도됐다. 선공개 싱글은 앨범 전체의 방향을 미리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청자는 단일 곡을 통해 새 앨범의 톤을 먼저 접하고, 이후 전체 트랙이 공개됐을 때 그 곡들이 앨범 안에서 어떤 위치에 놓이는지 확인하게 된다.
빅나티의 경우 선공개곡은 특히 중요하다. 그는 곡 제목과 가사에서 구체적인 상황을 포착하는 방식에 강점을 보여왔다. ‘이 노래는 이름이 J로 시작하는 너에게’처럼 특정한 대상과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은 청자가 자신의 경험을 곡 안에 대입할 여지를 만든다. ‘10시 반 크리스피 앞’ 역시 시간과 장소가 결합된 제목이다. 이런 방식은 빅나티가 사랑을 추상적인 감정으로만 다루지 않고, 특정한 장면과 일상적인 기억으로 옮겨 쓰는 아티스트라는 점을 보여준다.
피지컬 앨범에만 수록되는 ‘Untitled (바라봐줘) (CD ONLY)’도 눈에 띈다. 스트리밍 중심의 음악 소비가 익숙해진 환경에서 CD 전용 트랙은 음반 구매자에게 별도의 경험을 제공하는 장치가 된다. 보도에서는 이 곡이 팬들을 향한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스페셜 트랙으로 소개됐다. 다만 해당 곡의 구체적인 사운드와 가사는 앨범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현재 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트랙이 피지컬 앨범의 소장 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배치됐다는 점이다.
피지컬 앨범 예약 판매 일정도 함께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호프풀 로맨틱’ 피지컬 앨범은 2026년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한국 시간) 각종 판매처에서 예약 판매가 진행된다. 음원 발매가 2026년 7월 29일 오후 6시(한국 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피지컬 예약 판매는 발매 전후의 관심을 일정 기간 이어가는 방식이다. 디지털 음원 공개와 피지컬 앨범 판매가 나란히 움직이는 구조는 최근 대중음악 시장에서 일반화된 흐름이기도 하다.
이번 신보는 빅나티의 올해 활동 흐름 안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는 2026년 2월 ‘코발트와 네이비 그 사이’를 발표했고, 5개월 만에 다시 EP를 내놓는다. 음악적 색채를 색상과 감정의 경계로 표현했던 전작 이후, 이번에는 ‘희망적인 낭만’이라는 보다 직접적인 정서로 돌아오는 셈이다. 빠른 간격의 신보 발매는 창작 속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아티스트가 어떤 정서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확인하게 한다. 공연 활동과의 연결도 빼놓기 어렵다. RNX 보도에 따르면 빅나티는 2026년 7월 11일과 12일(한국 시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ICN > NTG : BIG Naughty Concert’를 개최했다. 보도에서는 해당 공연이 전석 매진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단독 콘서트 직후 새 EP가 이어지는 일정은 팬덤과 음원 청자를 동시에 만나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단독 콘서트는 아티스트에게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 음원과 영상 콘텐츠로 쌓아온 음악 세계를 실제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하는지 확인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빅나티처럼 장르 경계가 유연한 아티스트에게 공연은 곡의 질감과 감정의 폭을 다시 보여주는 공간이 된다. 이달 단독 콘서트 이후 새 앨범을 발매하는 흐름은, 공연에서 확인한 에너지를 앨범으로 이어가는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빅나티의 음악적 위치를 보면 이번 앨범의 의미는 조금 더 또렷해진다. 그는 힙합 기반으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팝과 R&B, 밴드 사운드를 자유롭게 흡수해왔다. 이 과정에서 래퍼와 싱어송라이터의 경계를 동시에 지닌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대중에게는 쉬운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로 다가가고, 장르 팬들에게는 자신만의 톤과 흐름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런 아티스트에게 ‘호프풀 로맨틱’이라는 제목은 단순한 콘셉트가 아니라 음악적 태도의 변화로 읽힌다. 사랑을 말하되, 상처의 깊이를 강조하기보다 회복과 설렘의 장면을 붙잡는 방식이다. 여기에 1980년대 대학가요제를 떠올리게 하는 캠퍼스 록, 선공개 싱글의 구체적인 제목들, 다양한 피처링진이 더해지면서 앨범은 한 사람의 독백보다 여러 장면이 이어지는 청춘 서사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음악 시장의 관점에서 이번 앨범은 솔로 아티스트가 자신의 서사를 이어가는 방식도 보여준다. 아이돌 그룹 중심의 음반 시장이 강하게 작동하는 가운데, 빅나티처럼 장르성과 대중성을 함께 가진 솔로 아티스트는 EP 단위의 짧은 서사로 청자를 설득해야 한다. 정규 앨범만큼 무겁지 않으면서도, 싱글보다 넓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형식이 EP다. ‘호프풀 로맨틱’ 역시 10곡 구성으로 단순한 싱글 프로젝트보다 넓은 감정선을 담으려는 형태다.
이번 앨범이 전작 ‘호프리스 로맨틱’과 이어진다는 점은 팬들에게도 중요한 관전 지점이다. 한 아티스트가 비슷한 제목의 앨범을 시간차를 두고 내놓을 때, 청자는 자연스럽게 두 작품을 비교한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어떤 감정이 이어졌는지, 이전에는 닫혀 있던 시선이 이번에는 어떻게 열렸는지를 살피게 된다. 빅나티가 이번 앨범에서 사랑의 끝보다 사랑이 남기는 기대와 회복을 전면에 놓는다면, 이는 자신의 음악 안에서 하나의 정서적 전환을 시도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하이어뮤직레코즈 제공 이미지와 보도 자료를 통해 드러난 이번 신보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밝고 계절적이다. 그러나 밝은 분위기가 곧 가벼운 앨범을 뜻하지는 않는다. 빅나티가 그동안 보여준 방식처럼, 일상적 언어와 직관적인 멜로디 안에 감정의 변화를 넣는 것이 이번 앨범의 관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타이틀곡 ‘꽃’이 만남과 이별, 다시 만남에 대한 기대를 사계절의 흐름으로 풀어낸다는 설명은 이번 앨범이 사랑을 시간의 감각으로 다루려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신보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빅나티가 ‘희망’을 어떤 음악적 언어로 만들었는지다. 2023년의 ‘호프리스 로맨틱’이 상실과 외로움의 앨범이었다면, 2026년의 ‘호프풀 로맨틱’은 같은 사랑을 다른 위치에서 바라보는 앨범으로 제시됐다. 두 작품 사이에는 시간의 간격이 있고, 그 사이 빅나티는 새 EP와 단독 콘서트를 거치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왔다.
빅나티의 새 EP ‘호프풀 로맨틱’은 2026년 7월 29일 오후 6시(한국 시간) 공개된다. 발매 전 확인된 정보만 놓고 보면, 이번 앨범은 사랑의 상실 이후에도 남는 설렘과 기대, 그리고 청춘의 계절감을 대중적인 멜로디와 다양한 협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발매 이후에는 타이틀곡 ‘꽃’의 실제 반응, 피처링 트랙의 완성도, 피지컬 앨범의 소장 요소가 함께 평가될 전망이다.
요약 포인트
- 빅나티는 새 EP ‘호프풀 로맨틱’을 2026년 7월 29일 오후 6시(한국 시간) 발매한다.
- 이번 앨범은 2023년 발표한 ‘호프리스 로맨틱’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사랑을 바라보는 정서의 방향을 달리한 작품으로 소개됐다.
- 타이틀곡은 ‘꽃 (Feat. 하가)’이며, 1980년대 대학가요제를 떠올리게 하는 캠퍼스 록 트랙으로 알려졌다.
- 박재범, 지스트, 다이나믹 듀오, 로꼬 등 여러 아티스트가 피처링진으로 참여했다.
- ‘이 노래는 이름이 J로 시작하는 너에게 (Feat. 박재범)’, ‘10시 반 크리스피 앞 (Feat. 다이나믹 듀오)’ 등 선공개 싱글도 앨범에 포함된다.
- 피지컬 앨범에는 CD 전용 트랙 ‘Untitled (바라봐줘)’가 수록되며, 예약 판매는 2026년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한국 시간) 진행된다.
- 빅나티는 2026년 7월 11일과 12일(한국 시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연 뒤 새 앨범 발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