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황인엽·이혜리, ‘그대에게 드림’으로 다시 만난 첫사랑… 교복 화제보다 중요한 재회 로코의 결
배우 황인엽과 이혜리가 ENA 새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으로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맞춘다. 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두 배우의 교복 연기 관련 발언이 여러 매체의 관심을 받았지만, 작품의 핵심은 15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인물이 미완으로 남은 꿈과 감정을 어떻게 다시 마주하는지에 있다. ENA 새 월화드라마 ‘그대
배우 황인엽과 이혜리가 ENA 새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으로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맞춘다. 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두 배우의 교복 연기 관련 발언이 여러 매체의 관심을 받았지만, 작품의 핵심은 15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인물이 미완으로 남은 꿈과 감정을 어떻게 다시 마주하는지에 있다.
ENA 새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의 방향을 공개했다.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유선동 감독과 배우 황인엽, 이혜리가 참석했다. 작품은 오는 13일 밤 10시 첫 방송되며, 꿈을 이루고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과 꿈을 잊은 채 살아가는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의 재회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이번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많이 기사화된 부분은 두 배우의 교복 연기였다. 황인엽은 앞선 작품들에서도 청춘 캐릭터를 맡으며 교복을 입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학생 시절 장면을 소화한 데 대해 “마지막”이라는 취지로 말하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 발언은 작품 선택의 후회라기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대본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설명과 함께 나왔다. 그는 이 작품이 다시 교복을 입더라도 참여하고 싶을 만큼 흥미로운 소재였다고 밝혔다.
이혜리 역시 교복 연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걱정이 없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풋풋한 느낌이 나쁘지 않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기회가 있다면 다시 교복 연기를 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두 배우의 반응은 온도 차가 있었지만, 여러 기사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지점은 두 사람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서사를 위해 학생 시절 장면을 함께 소화했다는 점이다.
작품의 구조는 ‘재회 로맨스’에 가깝다. 우수빈은 꿈을 이룬 인물이고, 주이재는 현실 속에서 꿈을 뒤로 미뤄둔 인물로 소개됐다. 두 사람은 15년 만에 다시 만나 과거에 미완으로 남겨진 영화와 감정을 다시 써 내려간다. 이 설정은 단순한 첫사랑 회상에 머물기보다, 시간이 지나 달라진 삶의 위치와 선택을 함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읽힌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 안에서도 꿈, 생계, 후회, 재도전이라는 현실적 소재가 함께 배치된 셈이다.
황인엽과 이혜리는 제작발표회에서 서로의 호흡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황인엽은 이혜리와의 로맨틱 코미디 호흡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고, 이혜리는 두 사람의 호흡을 높게 평가했다. 배우들이 직접 언급한 ‘케미’는 홍보 현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관계 변화가 서사의 중심에 놓여 있어 실제 방송 이후 시청자 반응을 가를 중요한 지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제작진의 이력도 눈에 띈다. 연출은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와 ‘트리거’ 등을 맡았던 유선동 감독이 맡았고, 극본은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에 참여한 정은비 작가가 집필했다. 장르적 활기와 감정선을 함께 다뤄야 하는 작품인 만큼, 배우들의 호흡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서사의 균형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대에게 드림’의 첫 관전 포인트는 교복 연기 자체보다 두 배우가 10대의 기억과 30대의 현실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연결하느냐다. 제작발표회 발언은 가벼운 화제로 소비됐지만, 그 배경에는 첫사랑을 다시 꺼내는 로맨틱 코미디가 현재의 시청자에게 어떤 공감을 줄 수 있는지라는 질문이 놓여 있다. 첫 방송 이후에는 두 배우의 외형적 조합보다 인물의 변화와 감정의 축적이 평가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