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장도연·문상민 개막식 사회… 톡투유·포스터전까지 축제 윤곽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장도연과 문상민을 개막식 사회자로 확정하고 톡투유, 뮤직인사이트, 역대 포스터 전시, 배지 신청 등 주요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개막식 사회자로 방송인 장도연과 배우 문상민을 확정하며 올해 영화제의 출발점을 구체화했다. 영화제는 2026년 9월 3일부터 9월 8일까지(한국 시간)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며, 개막식 사회자 발표와 함께 ‘톡투유’, ‘뮤직인사이트’, 역대 포스터 전시, 배지 신청 등 주요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여러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 JIMFF는 영화와 음악을 함께 다루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과 도시 문화 행사로서의 접점을 넓히는 방향으로 준비되고 있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개막식 사회자를 확정하며 올해 행사의 본격적인 흐름을 알렸다. 영화제 측과 관련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막식 진행은 방송인 장도연과 배우 문상민이 맡는다. 영화제는 2026년 9월 3일부터 9월 8일까지(한국 시간) 6일 동안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 사회자는 영화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자리다. 단순히 식순을 진행하는 역할을 넘어, 영화제의 성격과 관객의 분위기를 연결하는 기능도 갖는다. 장도연은 예능과 시사·교양형 프로그램을 오가며 안정적인 진행력을 보여온 방송인이다. 특히 지난해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 이어 올해도 사회를 맡게 되면서 영화제와의 접점이 이어지게 됐다.
문상민은 올해 새롭게 개막식 사회자로 합류한다. 그는 드라마 ‘슈룹’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고,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영화 ‘파반느’로 제46회 황금촬영상 신인남우상을 받은 점도 함께 언급됐다. 배우로서의 성장 흐름과 젊은 관객층과의 접점을 고려하면, 문상민의 합류는 개막식의 세대적 균형을 넓히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두 사람의 조합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닌 성격과도 맞닿아 있다. 이 영화제는 영화 산업 관계자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음악, 공연, 대중문화, 지역 축제가 함께 움직이는 행사다. 진행자의 친화력과 배우의 현장감이 함께 배치될 때, 영화제는 보다 넓은 관객층과 만날 수 있다. 장항준 집행위원장이 이끄는 올해 영화제가 개막식 단계부터 대중성과 영화적 분위기를 함께 고려한 것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올해 JIMFF의 준비 상황은 개막식 사회자 발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최근 공개된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보면, 영화제는 상영작 중심의 행사에서 관객 참여형 문화 축제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톡투유(Talk To You)’ 게스트 공개, 영화음악 경쟁 부문 ‘뮤직인사이트’ 본심 진출작 발표, 제천시립도서관의 역대 포스터 전시, 배지 신청 안내가 짧은 시차를 두고 이어졌다.
‘톡투유’는 올해 영화제에서 관객의 관심을 끌 만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톡투유’ 게스트로 권일용 프로파일러, 가수 김윤아, 배우 겸 감독 류현경, 봉준호 감독, 손석희 언론인, 이명세 감독, 배우 전미도 등을 공개했다. 이름만 나열해도 분야의 폭이 넓다. 영화감독과 배우, 뮤지션, 언론인, 범죄심리 전문가가 함께 포함된 구성이다. ‘톡투유’는 영화 상영과 토크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 영화제에서 토크 프로그램은 상영작을 본 뒤 관객이 작품의 맥락을 다시 이해하도록 돕는 장치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경우 음악을 매개로 영화를 바라보는 행사인 만큼, 게스트의 직업적 배경이 다양할수록 관객이 작품을 해석하는 통로도 넓어진다.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참여는 영화 속 인물과 사건을 사회적·심리적 관점에서 읽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 김윤아는 뮤지션으로서 음악이 서사와 감정에 관여하는 방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인물이다. 류현경은 배우이면서 연출 경험을 가진 창작자라는 점에서 제작과 연기의 경계를 함께 설명할 수 있다. 봉준호 감독과 이명세 감독은 한국 영화의 장르적 상상력과 스타일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이름이고, 손석희는 인터뷰와 질문의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미도는 무대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해온 배우라는 점에서 음악과 연기가 만나는 지점을 설명할 수 있다.
영화제의 또 다른 축은 영화음악 경쟁 부문 ‘뮤직인사이트’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 ‘뮤직인사이트’ 본심 진출작 7편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대상 경쟁에는 ‘광장’의 정용진, ‘어쩔수가없다’의 조영욱, ‘윗집 사람들’의 달파란, ‘이반리 장만옥’의 김사월, ‘킹 오브 킹스’의 김태성, ‘하이파이브’의 김준석, ‘3670’의 이수빈 음악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뮤직인사이트’는 한국 장편영화 음악의 성취와 영화음악가들의 창작 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경쟁 부문으로 소개됐다. 지난해에는 영화 ‘파묘’의 김태성 음악감독이 첫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후보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하정우 감독의 ‘윗집 사람들’, 강형철 감독의 ‘하이파이브’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등이 포함됐다. 작품의 장르와 규모가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 올해 경쟁 부문은 한국 영화에서 음악이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비교해 볼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 부문에서 주목할 부분은 평가 방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예심은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JIMFA) 수료생들의 투표로 진행됐다. 역대 수료생 94명이 2026년 4월 28일부터 5월 28일까지(한국 시간) 2025년 1월 이후 제작된 한국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투표했다. 본심 진출작 가운데 국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영화음악가에게는 상금 1천5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 방식은 영화제의 정체성과 연결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영화 상영뿐 아니라 영화음악 창작자와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다뤄온 행사다.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예심에 참여했다는 점은 단순한 관객 투표와는 다른 의미가 있다. 영화음악을 공부했거나 관련 교육을 경험한 집단이 후보를 좁혔다는 점에서, 영화제 내부의 교육 자산이 경쟁 부문과 연결되는 구조로 볼 수 있다.
제천시립도서관에서 열리는 역대 포스터 전시도 올해 영화제의 분위기를 미리 보여주는 행사다. 제천시립도서관은 본관 1층 로비 ‘갤러리 더 맵시’에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역대 포스터 특별전을 연다. 전시 기간은 2026년 8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한국 시간)로 보도됐다. 초대 영화제부터 올해까지 포스터를 통해 JIMFF의 시각적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구성이다. 포스터 전시는 영화제의 기억을 도시 공간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영화제 포스터는 그해 행사의 방향과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압축한다. 어떤 해에는 음악적 리듬이 강조되고, 어떤 해에는 영화적 장면과 도시의 이미지가 부각된다. 관객 입장에서는 포스터를 통해 영화제의 변화뿐 아니라 자신이 지나온 관람 경험을 함께 떠올릴 수 있다. 올해 제22회 포스터는 컨페티(Confetti)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소개됐다. 컨페티는 축제 현장에서 흩날리는 작은 종잇조각을 뜻한다. 보도에서는 음악의 선율과 스크린 속 장면이 교차하는 축제의 순간을 표현한 이미지로 설명됐다. 이 설명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 포스터는 영화와 음악이 분리된 장르가 아니라 하나의 현장 경험으로 만나는 순간에 초점을 둔 디자인으로 볼 수 있다.
배지 신청도 영화제 참여 방식을 구체화하는 요소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026년 7월 22일 오후 2시(한국 시간)부터 배지 신청을 시작했다. 신청 기간은 2026년 7월 22일부터 8월 16일까지(한국 시간)이며, JIMFF Star 단체 신청은 2026년 8월 9일(한국 시간) 마감으로 안내됐다. 올해는 게스트 배지와 학생 배지 가격이 인하됐다는 점도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게스트 배지는 기존 8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조정됐다. JIMFF Star 배지는 개인 기준 기존 6만 원에서 3만 원, 단체 기준 기존 5만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낮아졌다. 배지 유형은 게스트, 프레스, JIMFF Star 등으로 나뉜다. 현장 등록은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안내됐고, 프레스 배지는 사전 등록 시 무료이며 현장 등록은 4만 원으로 보도됐다.
배지 소지자는 개막 일주일 전부터 폐막일까지 운영되는 배지 전용 온라인 예매 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예매 기간은 2026년 8월 27일 오후 2시부터 9월 8일 마지막 상영 30분 전까지(한국 시간)로 안내됐으며, 영화제 기간 상영작을 하루 최대 4편까지 예매할 수 있다. 배지별 제공 혜택은 다르지만, ‘원 썸머 나잇 위드 케이팝 시즌 2’와 ‘JIMFF 스페셜 초이스’ 공연 50% 할인, 게스트 패키지, 게스트 라운지, 영화제 굿즈 할인, 상영 종료 후 Q&A 프로그램 참여 등이 언급됐다. 배지 가격 인하는 영화제 접근성의 문제와 연결된다. 영화제는 관객이 여러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연속적으로 경험할 때 성격이 더 선명해진다. 개별 상영권만으로 참여하는 관객도 있지만, 배지는 영화제 전체의 흐름을 따라가려는 관객에게 더 적합한 방식이다. 올해 가격 조정은 학생과 일반 관객이 영화제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올해 JIMFF에서 눈에 띄는 점은 프로그램 발표의 방향이다. 개막식 사회자 발표는 행사의 얼굴을 정하는 일이고, ‘톡투유’는 관객과 게스트가 직접 만나는 시간이다. ‘뮤직인사이트’는 영화음악 창작자를 전면에 세우는 경쟁 부문이며, 포스터 전시는 영화제의 역사를 지역의 공공 공간으로 옮긴다. 배지 신청은 관객이 영화제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각각의 소식은 따로 보면 개별 공지에 가깝지만, 함께 놓고 보면 영화제가 어떤 방식으로 관객과 만날지 보여주는 자료가 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국내 영화제 가운데 음악을 중심축으로 삼아온 행사다. 이 특징은 단순히 음악영화를 많이 상영한다는 뜻만은 아니다. 영화 속 음악이 장면의 감정과 리듬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음악가가 영화 제작 과정에서 어떤 위치를 갖는지, 관객이 영화 이후 음악을 통해 작품을 어떻게 기억하는지를 함께 다루는 행사라는 뜻에 가깝다. ‘뮤직인사이트’의 경쟁 부문과 ‘톡투유’의 대화형 프로그램이 함께 배치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역 축제로서의 성격도 중요하다. 제천은 대형 멀티플렉스와 산업 중심지가 밀집한 도시는 아니지만, 음악영화제라는 고유한 브랜드를 통해 여름과 초가을 사이 문화 일정을 만들어 왔다. 시립도서관에서 포스터 전시가 열리는 점은 영화제가 상영관 안에만 머물지 않고 도시의 공공 공간으로 확장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영화제를 찾는 관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포스터 전시를 통해 JIMFF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올해 공개된 정보만 놓고 보면,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행사 참여의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개막식은 장도연과 문상민이 맡고, 관객 대화 프로그램에는 영화·음악·언론·범죄심리 분야 인물이 참여한다. 영화음악 경쟁 부문은 한국 장편영화의 음악적 성취를 별도 기준으로 조명한다. 포스터 전시는 22년의 시각적 기록을 보여주며, 배지 제도는 관객의 반복 관람과 프로그램 참여를 돕는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올해 관전 지점은 영화와 음악을 어떻게 다시 연결하느냐에 있다. 영화제의 이름에는 이미 두 장르가 함께 들어 있지만, 해마다 그 연결 방식은 달라진다. 올해는 개막식 사회자 구성, 대화형 프로그램, 영화음악 경쟁, 기록 전시, 배지 운영이 동시에 제시되면서 관객이 영화를 보는 방식뿐 아니라 영화제를 경험하는 방식까지 함께 설계되고 있다.
장도연과 문상민의 개막식 진행은 그 출발점이다. 장도연의 안정적인 진행과 문상민의 배우로서의 현재성이 만나는 개막식은 올해 JIMFF가 관객에게 건네는 첫 장면이 된다. 이후 영화제는 제천 곳곳에서 상영, 공연, 대화, 전시를 이어간다. 지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제22회 JIMFF가 영화와 음악이라는 오래된 축을 유지하면서도, 관객이 머물고 이동하며 참여하는 축제의 구조를 더 넓게 마련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세부 프로그램과 예매, 배지 신청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https://www.jim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약 포인트
-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026년 9월 3일부터 9월 8일까지(한국 시간)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 올해 개막식 사회는 방송인 장도연과 배우 문상민이 맡는다. 장도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자로 나서고, 문상민은 올해 새롭게 합류한다.
- ‘톡투유’ 게스트로 권일용, 김윤아, 류현경, 봉준호, 손석희, 이명세, 전미도 등이 공개됐다. 회차별 세부 일정은 추가 공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 영화음악 경쟁 부문 ‘뮤직인사이트’ 본심에는 ‘광장’, ‘어쩔수가없다’, ‘윗집 사람들’, ‘이반리 장만옥’, ‘킹 오브 킹스’, ‘하이파이브’, ‘3670’의 음악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 제천시립도서관은 2026년 8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한국 시간) 본관 1층 ‘갤러리 더 맵시’에서 역대 JIMFF 포스터 전시를 연다.
- 배지 신청은 2026년 7월 22일 오후 2시(한국 시간) 시작됐고, 일반 신청은 2026년 8월 16일(한국 시간), JIMFF Star 단체 신청은 2026년 8월 9일(한국 시간)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