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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D, 첫 정규앨범으로 남긴 쉼표… '해체'보다 긴 약속에 가까운 마무리
KARD가 2026년 7월 28일 오후 6시(한국 시간) 첫 정규앨범 'Where To Now? (Part.2) : NOWHERE'를 발매한다. DSP미디어와의 계약 종료, 해체설 해명, 월드투어와 팬들에게 남긴 메시지를 차분히 정리했다.
KARD가 데뷔 약 9년 만의 첫 정규앨범을 내고 DSP미디어와의 여정을 정리한다. 멤버들은 이번 상황을 해체보다 계약 종료와 휴식기에 가깝게 설명했고, 월드투어를 통해 팬들과 마지막 일정을 이어간 뒤 각자의 시간을 갖는다.
혼성그룹 KARD가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하나의 장을 정리한다. KARD는 2026년 7월 28일 오후 6시(한국 시간) 정규 1집 'Where To Now? (Part.2) : NOWHERE'를 발매한다. 데뷔 이후 약 9년 만의 첫 정규앨범이자, DSP미디어에서 발표하는 마지막 앨범으로 소개된 작품이다.
이번 앨범을 둘러싼 보도에서 가장 먼저 정리해야 할 부분은 '해체'라는 표현이다. 일부 기사와 온라인 반응에서는 KARD의 활동 종료를 해체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멤버들은 여러 인터뷰에서 이를 단순한 해체로 규정하지 않았다. 핵심은 DSP미디어와의 전속계약 종료, 그리고 월드투어 이후 팀 활동에 들어가는 휴식기다. 따라서 현재 확인된 사실은 멤버들이 DSP미디어를 떠나 각자의 시간을 갖는다는 점이며, 팀의 재개 가능성 자체를 닫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앨범은 마침표라기보다 쉼표에 가깝다는 취지다. 멤버들은 활동을 멈추는 상황을 팬들에게 설명하면서도 "기다려 달라"고 쉽게 말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드러냈다. 특히 국내 인지도에 대한 아쉬움, 해외 활동을 통해 팀을 지켜온 시간, 팬덤 히든카드에 대한 고마움이 인터뷰 전반에 반복됐다. 이는 단순한 앨범 홍보 인터뷰보다 팀의 10년 가까운 시간을 정리하는 회고에 가까웠다.
KARD는 2016년 12월 프리 데뷔곡 'Oh NaNa'로 이름을 알렸고, 2017년 7월 'Hola Hola'로 정식 데뷔했다. 비엠(BM),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로 구성된 4인조 혼성그룹이라는 점은 데뷔 당시부터 팀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K-POP 시장에서 혼성그룹은 아이돌 산업의 중심 포맷은 아니었다. 남성 그룹과 여성 그룹이 각각 팬덤과 시장을 형성하는 구조 안에서, KARD는 남녀 멤버가 함께 퍼포먼스와 보컬, 랩을 나누는 방식으로 다른 위치를 만들었다. 그 차별성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뚜렷하게 반응을 얻었다. KARD는 데뷔 초부터 남미, 유럽,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강한 공연 수요를 보여줬고, 뭄바톤과 댄스홀을 기반으로 한 사운드는 팀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Oh NaNa', 'Hola Hola', 'Bomb Bomb', 'RED MOON', 'Ring The Alarm', 'ICKY' 등으로 이어진 흐름은 KARD가 흔한 아이돌 그룹의 문법보다 리듬과 무드 중심의 음악을 전면에 둔 팀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정규 1집 'Where To Now? (Part.2) : NOWHERE'는 이런 흐름을 정리하는 앨범으로 소개됐다. 전자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이 앨범은 2024년 8월 발매된 미니 7집 'Where To Now? (Part.1 : Yellow Light)'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제목의 'NOWHERE'는 어디에도 없는 곳을 뜻하지만, 동시에 띄어 읽으면 'NOW HERE', 곧 지금 여기라는 의미로 확장된다. 방황의 끝에서 지금 이 순간을 목적지로 받아들이는 구조다. 팀의 상황과 맞물려 읽히는 제목이다. 앨범은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은 'Back To Life'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곡은 트로피컬 사운드를 KARD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뭄바톤 기반의 댄스홀 장르다. KARD가 오래 다뤄온 사운드에 다시 돌아가면서도, 첫 정규앨범이라는 형식 안에서 팀의 색을 정리하려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멤버 전원이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했고, 팬송 'Always'와 멤버별 솔로곡도 앨범에 포함됐다.
이번 앨범에서 비엠의 역할도 중요하다. 보도들은 비엠이 앨범 전반의 프로듀싱을 이끌었고, 멤버들의 솔로곡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제이셉 역시 다수의 수록곡 노랫말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소개됐다. KARD의 음악은 비엠의 프로듀싱과 랩 라인, 전소민과 전지우의 보컬·퍼포먼스가 함께 맞물릴 때 설득력을 얻는다. 첫 정규앨범에 멤버별 솔로곡과 팬송을 함께 넣은 것은 팀 전체의 역사와 개인의 시간을 동시에 정리하려는 구성으로 읽힌다. 특히 팀 활동 휴식기를 앞둔 앨범이라면, 솔로곡은 멤버들이 앞으로 각자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자료가 될 수 있다.
앨범의 성격은 단순한 신보보다 결산에 가깝다. KARD는 오랜 시간 해외 공연을 중심으로 팬들과 만나왔다. 국내 대중 인지도에 대한 아쉬움도 인터뷰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됐다. 멤버들은 한국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한 데 대한 서운함과 미안함을 동시에 드러냈고, 팬들에게 기다려 달라고 말하기도 조심스럽다는 취지의 속내를 밝혔다. 이는 팀이 국내외 시장에서 서로 다른 반응을 경험해온 흔적이다.
멤버들은 팬들이 해체 기사에 불안해하고 걱정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전소민은 팬송 가사 작업에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는 취지로 이야기했고, 제이셉은 한 팬이 KARD를 자신의 청춘이라고 표현한 말을 떠올리며 팀이 자신의 청춘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비엠은 각자 활동을 이어가더라도 언젠가 다시 좋은 앨범으로 모이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 발언들은 재결합을 공식 일정으로 확정한 말은 아니다. 그러나 팀의 관계가 불화나 단절로 정리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가면서도 KARD라는 이름을 미래의 가능성으로 남겨두고 있다는 뜻에 가깝다. 특히 "슈퍼스타가 돼서 재결합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은 당장 실행 계획이라기보다, 각자 성장한 뒤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바람으로 읽는 것이 자연스럽다.
KARD는 이번 정규 1집 발매 이후 월드투어 'NOW HERE'를 이어간다. 보도에 따르면 투어는 2026년 8월 8일(한국 시간) 서울 강남구 가빈아트홀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9월 1일 베를린, 9월 2일 프랑크푸르트, 9월 4일 브뤼셀, 9월 6일 리스본, 9월 9일 바르셀로나, 9월 10일 마드리드, 9월 12일 파리, 9월 13일 런던, 9월 15일 소피아, 9월 17일 아테네, 9월 27일 싱가포르, 11월 25일 멕시코시티, 11월 27일 산티아고, 11월 29일 상파울루 일정이 예정됐다. 투어는 KARD가 그동안 팀을 지탱해온 해외 공연 기반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투어가 끝난 뒤의 일정을 지금 단정하기 어렵다. 멤버들은 DSP미디어와의 계약 종료 이후 각자의 시간을 갖는다. 솔로 음악, 다른 소속사 활동, 해외 기반 활동, 프로듀싱 등 여러 가능성이 열릴 수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공식 발표가 필요하다.
'Back To Life'라는 제목도 상징적이다. 직역하면 다시 삶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계약 종료와 활동 휴식기를 앞둔 팀이 이 제목의 곡을 타이틀로 선택했다는 점은 우연처럼 보이지 않는다. 물론 노래의 가사와 뮤직비디오 전체가 공개된 뒤 세부 메시지를 판단해야 하지만, 현재까지의 앨범 설명만으로도 이 곡은 KARD의 시작과 현재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데뷔 초 KARD를 설명했던 뭄바톤의 리듬이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다시 돌아온 점도 같은 맥락이다.
2026년 7월 28일 오후 6시(한국 시간) 공개되는 'Where To Now? (Part.2) : NOWHERE'는 그래서 단순한 컴백 앨범이 아니다. 데뷔 약 9년 만의 첫 정규앨범이며, DSP미디어에서의 마지막 앨범이고, 팀 휴식기 전 팬들에게 건네는 긴 편지에 가깝다. KARD의 다음 장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열릴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요약 포인트
- KARD는 2026년 7월 28일 오후 6시(한국 시간) 정규 1집 'Where To Now? (Part.2) : NOWHERE'를 발매한다.
- 이번 앨범은 데뷔 약 9년 만의 첫 정규앨범이자 DSP미디어에서 발표하는 마지막 앨범으로 소개됐다.
- 멤버들은 여러 인터뷰에서 이번 상황을 단순한 해체보다 계약 종료와 팀 휴식기에 가깝게 설명했다.
- 타이틀곡 'Back To Life'는 KARD의 시그니처로 꼽혀온 뭄바톤 기반의 댄스홀 장르로 소개됐다.
- 앨범에는 타이틀곡, 팬송 'Always', 멤버별 솔로곡 등 총 10개 트랙이 수록됐다.
- KARD는 2026년 8월 8일(한국 시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NOW HERE'를 이어간다.
- 재결합 가능성은 멤버들의 바람으로 언급됐지만, 구체적인 시점이나 공식 계획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