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김민하의 ‘하나 코리아’, 선입견을 넘어선 위로…개봉 5일째 1만 관객
영화 ‘하나 코리아’가 배우 김민하의 진심 어린 홍보와 관객 반응 속에 개봉 초반 의미 있는 기록을 더했다. 김민하는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 작품이 탈북민을 바라보는 자신의 선입견을 돌아보게 했다고 설명했고, 영화는 개봉 5일째 누적 관객 1만 명을 넘어섰다. 작은 규모의 실화 모티브 영화가 배우의 태도와 입소문을 통해
영화 ‘하나 코리아’가 배우 김민하의 진심 어린 홍보와 관객 반응 속에 개봉 초반 의미 있는 기록을 더했다. 김민하는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 작품이 탈북민을 바라보는 자신의 선입견을 돌아보게 했다고 설명했고, 영화는 개봉 5일째 누적 관객 1만 명을 넘어섰다. 작은 규모의 실화 모티브 영화가 배우의 태도와 입소문을 통해 관객과 접점을 넓히는 흐름이다.
영화 ‘하나 코리아’가 개봉 초반 관객과 조용히 만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지난 7월 8일 개봉한 이 작품은 7월 12일 누적 관객 수 1만 명을 돌파했다. 일부 보도는 개봉 첫날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와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규모가 큰 상업영화와 같은 방식으로 평가하기보다, 독립·예술영화 시장 안에서 초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볼 수 있다.
‘하나 코리아’는 낯선 삶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탈북 여성 혜선의 여정을 담은 실화 모티브 영화다. KBS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감독 프레드릭 쇨베르는 탈북민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작품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주간현대는 감독이 탈북민 30여 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영화를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김민하는 북한에 어머니를 두고 한국에 정착하는 혜선을 연기했다.
김민하가 작품을 받아들인 과정도 여러 인터뷰에서 확인된다. 7월 10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김주령과 함께 출연한 김민하는 대본을 읽었을 때 누군가의 편지나 일기를 접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이 말보다 눈빛과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느꼈고, 탈북민에 대한 자신의 선입견을 깨준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탈북민의 삶을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 안에서 위로를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김주령의 관점도 영화의 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주령은 같은 방송에서 이야기가 지나치게 극적이지 않아 좋았고, 정치적 이념이나 편견보다 사람을 따라가는 시선이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는 ‘하나 코리아’가 탈북이라는 소재를 사건 중심으로 소비하기보다,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차분히 따라가는 작품이라는 보도들의 설명과 맞닿아 있다.
김민하는 작품을 위해 외형적으로도 변화를 겪었다. 주간현대 인터뷰에서 그는 ‘하나 코리아’를 준비하며 16~17㎏가량 감량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변화는 외모 자체를 강조하기보다, 배우가 역할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인물에게 접근했는지를 보여주는 맥락으로 읽어야 한다. 김민하는 JTBC ‘뉴스룸’에서도 배우가 외모에 대한 고정관념을 자주 접한다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야 하는 직업 안에서 그런 틀을 깨기 위해 고민한다고 말했다.
영화의 초반 반응에는 출연진의 꾸준한 홍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민하를 비롯해 김주령, 안서현 등이 작품을 알리고 있으며, 보도에서는 공동 각본에 샤론 최와 최성재 작가가 참여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다만 1만 관객 돌파 이후의 흥행 흐름은 상영관 규모, 관객 입소문, 향후 무대인사와 홍보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확인되는 핵심은 비교적 작은 영화가 배우의 진정성 있는 설명과 관객의 관심 속에서 초반 성과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김민하에게 ‘하나 코리아’는 단순한 변신의 작품이 아니라, 한 인물의 삶을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태도를 요구한 작업으로 정리된다. 관객에게도 이 영화는 탈북 여성 혜선의 여정을 통해 낯선 삶, 정착, 희망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다가가고 있다.